게이밍 모니터(Gaming monitor)는 게이밍에 특화된 모니터를 칭한다.


사무용 모니터는 주로 60Hz 주사율에 GTG 5ms 이상의 반응속도를 보이나, 게이밍 모니터는 120Hz 이상의 높은 주사율과 GTG 1ms 정도의 빠른 패널 반응 속도를 기본으로 하고, 여기 더해 블랙 스테빌라이저 등 각종 게임 관련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게 주된 세일즈 포인트. 

게이밍 모니터는 고주사율과 빠른 반응속도 등으로 인해 일반 사무용 모니터들에 비교해 비싸다. 또한 여느 제품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그냥 좋다고 찬양하거나 쓸데없는 기능을 가지고 극찬하는 바이럴 후기가 범람하고 있으니 제대로 된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선 실측치를 동반한 리뷰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RTINGS 모니터 리뷰는 실측 MPRT 반응속도를 포함하는 대량의 리뷰가 쌓여 꽤 공신력이 있으니 바이럴 천국이 된 네이버 등을 뒤지기보다는 이쪽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고주사율을 가장 체감하기 쉬운 방법은 근처 PC방으로 가서 FPS존, 벤큐존 등 이름이 붙어 있는 자리로 가면 된다. 먼저 게이밍 모니터를 이용하고 일반 모니터를 쓰거나, 아니면 고주사율 모니터의 주사율을 60Hz로 낮춰서 사용해보면 바로 차이점을 느낄 수 있다.[1]


최근 게이밍 모니터는 대부분 240Hz, 360Hz 등의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 정도의 초고주사율이 의미가 있는가?에 대한 갑론을박은 굉장히 오래 전부터 반복되어온 주제인데, 미 공군 파일럿들을 대상으로 한 이미지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도 200~300분의 1초간 주어진 이미지를 인식하여 판별할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이 테스트는 주어진 이미지의 인식과 판별에 관한 것이므로, 단순히 FPS 증가에 따른 부드러움 체감만 따진다면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FPS의 한계는 더욱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